여름이 점점 길어지는 이유

여름 날씨

5월인데 벌써 에어컨 리모컨을 찾는다. 9월인데 아직도 덥고, 10월인데 반팔은 아직도 옷장에 가득하다. 기억 속 여름은 7월에 시작해서 8월이면 끝났던 것 같은데, 요즘은 봄이 끝나자마자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기 전까지 여름이 버티고 있다. 이 느낌이 착각이 아니다. 실제로 여름은 길어지고 있다. 기상청 기후정보포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109년간(1912~2020년) 여름은 20일 길어지고 겨울은 22일 짧아졌다. 과거 30년 … 더 읽기

달릴 때 무릎이 아프다면? 살펴 볼 5가지 이유

무릎통증

러닝이 취미인 사람들이 공통으로 맞닥뜨리는 순간이 있다. 달리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무릎이 욱신거리기 시작할 때다. 참고 계속 뛰다가는 며칠씩 절뚝이게 되기도 한다. 러닝은 별다른 장비 없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달릴 때 무릎에는 체중의 3~4배에 달하는 하중이 가해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무릎에 꽤 가혹한 운동이기도 하다. 그러니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내 몸이 … 더 읽기

초가공식품이 우리몸에 하는 짓

초가공식품

당신이 오늘 먹은 것의 절반은 부엌이 아닌 실험실에서 왔다 냉장고를 열어보자. 아마 눈에 보이는 것들 중 상당수가 ‘성분표’를 보면 발음조차 힘든 물질들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아질산나트륨, 카라기난, 폴리소르베이트 80… 이것들이 뭔지 몰라도 된다. 문제는 당신의 몸이 이미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초가공식품은 조용하고 맛있게 우리 몸을 바꾸고 있다. 라면, 과자, 소시지, 즉석밥, 탄산음료, … 더 읽기

한국인에게 딱! 한 달 살기하기 가장 좋은 나라 5

한 달 살기

여행에서 돌아올 때마다 드는 그 아쉬운 마음, 충분히 알 것이다. 분명 충분히 돌아다녔는데, 뭔가 덜 봤다는 느낌이다. 3박 4일로는 도저히 채울 수 없다. 그래서 ‘한 달 살기’가 뜨는 거다. 숙소에 짐을 풀고, 동네 카페를 단골처럼 드나들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가끔 산책하다가 길도 잃어보는 것. 관광이 아니라 ‘잠깐 살아보기’다. 문제는 어디서 하느냐다. 용기 하나로 아무 나라나 … 더 읽기

노화를 멈추는 혈관 청소법

노화를 멈추는 방법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 절반만 맞다. 혈관이 늙으면 생기는 일 오늘도 밤 10시, 치킨과 맥주를 해치우고 소파에 몸을 던진 당신. “아, 살겠다”라며 행복한 한숨을 내쉬는 그 순간, 당신의 혈관 안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의 ‘피 터지는 대공사’가 시작된다. 내 몸은 편하지만 혈관 안에서는 정신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슬금슬금 달라붙기 … 더 읽기

여자의 팔뚝살이 안 빠지는 3가지 이유

팔 운동

해마다 여름이 빨리오고, 또 길어지고 있다. 며칠 사이에 소매가 금방 짧아진다. 그런데 아차 싶은 여자들이 많을 것이다. 다른곳은 다 뺐는데 유독 한군데, “팔뚝살”만 그대로 있다. 운동도 하고, 식단도 챙기는데 팔뚝만 그대로인 경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살이 빠졌는데 팔만 굵어 반팔을 꺼리게 된다면, 단순히 운동량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당신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팔뚝살이 … 더 읽기

인구 ‘10%’가 왼손잡이인 이유

왼손잡이 글쓰기

가위가 안 잘린다. 마우스 클릭이 어긋난다. 지하철 개찰구도, 카드 단말기 펜도, 영화관 컵홀더도 전부 오른쪽이다. 이 세상은 왼손잡이에게 매일 작은 복수를 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90%는 오른손잡이다. 이 비율은 수만 년 전부터 거의 변하지 않았다. 구석기 동굴 벽화에 찍힌 손자국과 고대 도구의 마모 패턴이 그걸 증명한다. 심지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침팬지도 오른손을 더 많이 … 더 읽기

하루 5분만 멍때리면 달라지는 것

5분 멍때리기

5분 동안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 5분의 시간은 ‘게으름’이 아닌 ‘구조화되지 않은 휴식 수행’이라고 말하면 된다. 당신은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도 아마 뭔가 다른 창을 열어뒀을 것이다. 이메일 탭, 카카오톡, 유튜브 알고리즘이 밀어넣은 영상 같은 거 말이다. 소위 ‘열심히 사는 삶’의 민낯이 그렇다. 그런데 호주 시드니 대학교 폴 긴스(Paul Ginns) 교수 연구팀이 … 더 읽기

42.195km의 혁명, 러닝화가 중요한 이유

러닝화 사웨

지난 26일 런던마라톤은 그야말로 놀라웠다.인간이 뛰어넘을 수 없을 것만 같은 42.195km의 ‘2시간의 벽’을 무려 2명이나 달성했다. 이 대단한 기록의 보유자는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와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이다. 사웨는 1시간 59분 30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고, 케젤차이는 1시간 59분 41초로 그 뒤를 이었다. 에티오피아의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가 2019년 특수 조건 비공인 레이스에서 1:59:40.2를 기록한 적 있지만, … 더 읽기

국밥의 민족이 된 이유

국밥

이런 말이 있다. ‘그 돈이면 차라리 국밥을 사 먹고 말지!’ 값비싼 디저트나 커피 같은 가성비 떨어지는 음식을 먹는 사람들을 보고 하는 소리다. 어떤 사람들은 남이사 뭘 먹든 무슨 상관이냐며 불쾌해 하지만 나는 저 말이 참 좋고 실제로도 어떤 음식 가격이든 국밥과 비교한다. 나도 흔히 말하는 ‘국밥충’인 거 같다. 확실히 국밥은 오래된 우리나라 음식이고 꽤나 저렴하게 … 더 읽기

AI로 자기소개서 제대로 쓰는 3가지 방법

컴퓨터와 ai

“AI한테 써달라고 했더니 생각보다 잘 썼어요.” 그 자기소개서, 서류 심사관도 알아챈다. 챗GPT와 Claude가 보편화된 이후, 채용 담당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도는 말이 있다. “요즘 자기소개서들이 다 똑같다.” 문장이 매끄럽고, 단어 선택도 나쁘지 않다. 그런데 읽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AI가 쓴 건지 사람이 쓴 건지 모를 글들이 쏟아지면서, 오히려 제대로 된 자기소개서 한 장이 더 눈에 … 더 읽기

전화 받을 때 왜 “여보세요”라고 할까?

수화기

스마트폰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발신자 표시가 없는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우리는 여전히 통화 버튼을 누르고 같은 말을 꺼낸다. “여보세요.” 억양은 조금씩 달라도 단어는 한결같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상한 말이다. ‘안녕하세요’도 아니고, ‘네, 말씀하세요’도 아닌 굳이 왜 ‘여보세요’가 됐을까? 1896년 1902년 1989년 조선 궁내부에전화기 첫 도입 한성–인천 간일반 전화 개통 ‘여보세요’표준어로 공식 지정 … 더 읽기

생맥주와 캔맥주는 어떻게 다를까?

잔에 담긴 맥주

호프집 자리에 앉아서 생맥주 한 잔을 받아들면, 괜히 기대가 된다. 집에서 캔맥주 딸 때랑은 뭔가 다른 느낌이다. 같은 브랜드여도 생맥주가 맛있게 느껴진다. 어차피 같은 공장에서 만든 맥주인데 왜일까?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맛 차이를 이해하려면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면 도움이 된다. 복잡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단순하다.맥주의 주재료는 네 가지다. 맥아, 물, 효모, 홉. 보리에 물을 줘서 … 더 읽기

숫자로 보는 우리 몸

궁금한 여자

당신은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눈을 깜빡였다. 방금 또 깜빡였다. 평소에는 궁금하지 않았던 우리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숫자로 정리해봤다. 생각보다 꽤 재밌을지도? ⏱️ 속도와 시간 🦴 뼈,근육,관절 🧠 뇌 ❤️ 심장과 혈액 🫁 폐와 피부 📏 키와 신체 📅 평생 누적 인간이 약 70살 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 몸은 이렇게나 정교하고 부지런한데, 정작 오늘도 누워서 … 더 읽기

우리가 라면을 사랑하는 이유

라면

한국사람에게 밥 대신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을 얘기하라면 단연 라면일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셀 수 없이 다양한 종류, 게다가 다른 음식과의 조화로움은 라면을 따라올 음식이 없다. 최근에는 나트륨 섭취량만 조금 조절하면 나름 괜찮은 식단으로도 회자되고 있다. SNS에서는 라면 레시피가 쏟아지고 해외에서도 한국라면의 인기는 위상이 높다. 특히 매운 라면의 인기가 좋은데 불닭볶음면 같은 ‘스파이시 챌린지’ 콘텐츠와 … 더 읽기

흰색 방에 갇히면 뇌에 무슨 일이 생길까?

white-room

당신에게 한 가지 극단적인 제안을 해보겠다. 벽도 흰색, 바닥도 흰색, 천장도 흰색. 침대도, 옷도, 식판도, 심지어 밥까지 전부 흰색. 창문도 없고, 그림자도 없고, 소리도 없는 흰색 방에 당신을 가두는 것이다.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음, 좀 지루하겠지”라고 생각했다면, 아직 뇌를 너무 모르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뇌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스스로 붕괴하기 시작한다. ~15분 ~수 시간 ~수일 … 더 읽기

초밥은 왜 항상 두 개일까

초밥

일본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음식은 바로 초밥이다. 새콤 달달하게 뭉친 밥 위에 코가 찡해지는 와사비와 생선회 한 점을 얹은 요리. 간단하고 특별한 게 없어 보이지만 누가 어떻게 만들고 재료를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회전초밥집에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쌓여있는 접시에 놀라게 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익히지 않은 생선회를 얹지만 소고기나 계란처럼 다양한 재료로도 만들 수 … 더 읽기

카레가 국민 급식 메뉴가 된 이유

카레와 반찬

카레를 안 먹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급식을 먹을 때도 단골 메뉴, 엄마가 여행 갈 때 비상식량으로 한솥 가득 만드는 메뉴, 심지어 회사 구내식당에서 거의 일주일에 한 번은 보이는 듯한 메뉴다. 카레의 맛도 먹는 법도 다양해서 레시피 또한 무궁무진하다. 나에게 카레는 엄마가 해주는 3분 요리 집밥, 혹은 학교에서 나오는 급식 메뉴가 다였다. 집밥의 상징이기에 돈 주고 … 더 읽기

삼겹살이 한국인 소울푸드가 된 이유

삼겹살

한국인 인증 소울푸드슬플 때나, 기쁠 때, 배고플 때.특별한 날은 물론 평범한 날에도 그리워지고 주기적으로 섭취하지 않으면 어쩐지 섭섭해지는 이 음식의 이름은 바로 삼겹살이다. 한국인의 삼겹살 사랑은 어마어마하다. 하도 많이 먹다 보니 국내 생산량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아 해외에서 수입해 와야 할 정도다. 역시 명실상부 ‘국민고기’답다. 삼겹살을 먹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역시 불판에 지글지글 구워 먹는 게 가장 … 더 읽기

러닝 코스 추천 7

한강을 끼고 달리는 여성의 뒷모습

러닝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엄청 핫해진 운동이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은 느낌이다.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너도나도 러닝용품을 쏟아내고 있다. 고기능성 러닝화부터 패셔너블한 의류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에서도 달리는 사람들이 남긴 기록과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온 국민이 함께 건강해지는 이 흐름은 분명 아주 긍정적인 변화다. 어쩌다 보니 나도 그 흐름에 발을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