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표지판은 왜 ‘초록색’일까?

고속도로 표지판

매일 타는 고속도로, 혹은 주말마다 떠나는 여행길에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표지판을 스쳐 지나간다. 서울, 부산, 대전 같은 목적지가 적힌 그 커다란 안내들은 예외 없이 전부 짙은 초록색 바탕을 하고 있다. 반면 동네 골목길이나 일반 도로에서는 파란색을 자주 마주친다. 왜 하필 고속도로는 초록색일까? 그냥 처음 만든 사람이 초록색을 좋아해서 그랬을까? 아니면 파란색과 구별하기 위한 단순한 규칙일까? … 더 읽기

기후변화가 우리 키를 줄이고 있다고?

기후변화와 키

요즘 기후변화 얘기 안 나오는 데가 없다. 폭염, 홍수, 이상기후… 근데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해야 할 것 같다. 바로 인간의 키다. 키는 유전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환경의 영향도 엄청나다. 특히 태어나기 전, 그러니까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이미 키가 결정되기 시작한다는 연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기후변화가 단순히 날씨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 자체를 … 더 읽기

여름이 점점 길어지는 이유

여름 날씨

5월인데 벌써 에어컨 리모컨을 찾는다. 9월인데 아직도 덥고, 10월인데 반팔은 아직도 옷장에 가득하다. 기억 속 여름은 7월에 시작해서 8월이면 끝났던 것 같은데, 요즘은 봄이 끝나자마자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기 전까지 여름이 버티고 있다. 이 느낌이 착각이 아니다. 실제로 여름은 길어지고 있다. 기상청 기후정보포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109년간(1912~2020년) 여름은 20일 길어지고 겨울은 22일 짧아졌다. 과거 30년 … 더 읽기

인구 ‘10%’가 왼손잡이인 이유

왼손잡이 글쓰기

가위가 안 잘린다. 마우스 클릭이 어긋난다. 지하철 개찰구도, 카드 단말기 펜도, 영화관 컵홀더도 전부 오른쪽이다. 이 세상은 왼손잡이에게 매일 작은 복수를 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90%는 오른손잡이다. 이 비율은 수만 년 전부터 거의 변하지 않았다. 구석기 동굴 벽화에 찍힌 손자국과 고대 도구의 마모 패턴이 그걸 증명한다. 심지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침팬지도 오른손을 더 많이 … 더 읽기

전화 받을 때 왜 “여보세요”라고 할까?

수화기

스마트폰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발신자 표시가 없는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우리는 여전히 통화 버튼을 누르고 같은 말을 꺼낸다. “여보세요.” 억양은 조금씩 달라도 단어는 한결같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상한 말이다. ‘안녕하세요’도 아니고, ‘네, 말씀하세요’도 아닌 굳이 왜 ‘여보세요’가 됐을까? 1896년 1902년 1989년 조선 궁내부에전화기 첫 도입 한성–인천 간일반 전화 개통 ‘여보세요’표준어로 공식 지정 … 더 읽기

숫자로 보는 우리 몸

궁금한 여자

당신은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눈을 깜빡였다. 방금 또 깜빡였다. 평소에는 궁금하지 않았던 우리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숫자로 정리해봤다. 생각보다 꽤 재밌을지도? ⏱️ 속도와 시간 🦴 뼈,근육,관절 🧠 뇌 ❤️ 심장과 혈액 🫁 폐와 피부 📏 키와 신체 📅 평생 누적 인간이 약 70살 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 몸은 이렇게나 정교하고 부지런한데, 정작 오늘도 누워서 … 더 읽기

흰색 방에 갇히면 뇌에 무슨 일이 생길까?

white-room

당신에게 한 가지 극단적인 제안을 해보겠다. 벽도 흰색, 바닥도 흰색, 천장도 흰색. 침대도, 옷도, 식판도, 심지어 밥까지 전부 흰색. 창문도 없고, 그림자도 없고, 소리도 없는 흰색 방에 당신을 가두는 것이다.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음, 좀 지루하겠지”라고 생각했다면, 아직 뇌를 너무 모르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뇌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스스로 붕괴하기 시작한다. ~15분 ~수 시간 ~수일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