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코스 추천 7

러닝 코스 추천 7

러닝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엄청 핫해진 운동이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은 느낌이다.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너도나도 러닝용품을 쏟아내고 있다. 고기능성 러닝화부터 패셔너블한 의류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에서도 달리는 사람들이 남긴 기록과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온 국민이 함께 건강해지는 이 흐름은 분명 아주 긍정적인 변화다.

어쩌다 보니 나도 그 흐름에 발을 담근 사람이다.

아침마다 집 근처에 좋은 하천길이 있어서 열심히 뛰고 있다. 꽤나 좋은 코스고 이런 곳이 집 근처에 있다는 게 참 감사하지만 사람이란 게 간사해서, 아무리 좋은 곳이 있어도 매일 똑같이 달리다 보니 슬슬 지겨운 마음도 든다. 더운 날씨가 조금 풀리면 곳곳을 탐방해 볼 생각으로 서울 중심으로 유명한 코스들을 찾아봤다.

내가 몰랐던 새로운 명소들이 많았다. 경복궁의 고즈넉한 길, 호숫가를 따라 도는 산책로, 한강의 시원한 직선 코스 등 주변을 즐기면서 달리는 코스가 정말 많다. 운동화를 신은 김에 조금 더 멀리 나아가서 경험해 볼 참이다.


한강공원 러닝코스

일단 서울엔 한강이라는 최고의 인프라가 있다. 길 정비도 아주 잘 되어있고 서울 중심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러닝 코스가 아닐까 싶다.

회사가 한강변이랑 가깝다면 퇴근할 때 달리면서 맞은편 빌딩들의 야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평탄하고 넓은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가 잘 구분되어 있고 화장실과 중간에 보이는 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완벽하다.

게다가 크고 작은 하천이 많은데 안양천, 당현천, 중랑천, 양재천, 목감천, 불광천, 정릉천, 성북천, 우이천 등이 있다.

다만, 주말 낮에는 나들이객이 많으니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뛰는 것을 추천한다.

석촌호수공원 한 바퀴 약 2.5Km

석촌호수 러닝코스

호수를 끼고 달리는 순환코스로 사계절 내내 변하는 풍경이 일품이다. 특히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해 러닝 하면서 힐링하기 딱 좋다. 길 전체가 우레탄으로 포장되어 있어 무릎에 무리가 덜 가며, 한 바퀴 거리도 그리 길지 않아 초보들도 부담 없이 달릴 수 있다.

2, 8호선 잠실역에서 도보 5분 거리라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지만, 워낙 인기 있는 곳이라 밤낮으로 사람이 붐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송파둘레길

송파 둘레길 러닝 코스

송파구를 한 바퀴 잇는 코스로 모두 합치면 약 21Km로 순환할 수 있다.

탄천길, 한강길, 성내천길, 장지천길로 나누어져 있어 본인에게 맞는 코스별로 골라서 뛸 수 있다.

  • 성내천 구간: 평탄, 산책로형
  • 장지천 구간: 숲길 + 벚꽃길
  • 탄천 구간: 하천변 평지, 보행자 전용
  • 한강 구간: 한강변 수변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수변로 코스다)

접근성도 매우 좋고 주변 볼거리가 많다. 올림픽공원, 롯데월드타워, 가락시장, 가든파이브 같은 명소와도 가까워 러닝 후에 즐길거리도 많다.

경복궁 2.6Km

경복궁 주변 러닝 코스

사람은 많지만 고궁과 돌담길 같은 역사적인 풍경과 함께 달릴 수 있다. 단순한 러닝보다는 문화 산책 같은 러닝으로 뛰기 좋다. 북촌이나, 서촌, 청와대 쪽은 차량 통행도 제한적인 구역이 많아 비교적 안전하다. 러닝이 끝난 후에 주변에 즐길거리가 많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하늘공원 ~ 노을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러닝코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연결하면 꽤 넓은 면적을 달릴 수 있다. 초보자에게는 비교적 완만한 숲길인 노을공원을 추천한다. 언덕길(업힐) 구간이 많아 심폐 지구력과 하체 근력을 기르는 체력단련에 탁월하다.

나무가 우거져 그늘이 많고 공기가 맑아 도심 속 폐부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소 아쉽지만, 그만큼 한적하고 고요한 러닝이 가능하다.

안산자락길 7Km

안산자락길 7km 러닝코스

3호선 무악재, 독립문, 홍제역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전국 최초의 무장애 자락길로 나무 데크가 잘 깔려 있어 발목 부담이 적다.

숲속 코스를 따라 조용히 사색하며 달리기 좋으며, 중간중간 쉼터가 많아 인터벌 훈련 후 휴식을 취하기에도 용이하다. 완만한 경사 덕분에 등산의 상쾌함과 러닝의 속도감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남산둘레길

남산둘레길 러닝코스

남산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히 섞여 있어 언덕 훈련을 원하는 숙련자들에게 성지와 같은 곳이다. 바닥 재질이 다양해 지루하지 않으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울 시내 전경은 고된 러닝의 보상이 되어준다.

북악스카이웨이 6.7Km

북악스카이웨이 러닝코스

이쪽도 꽤나 언덕길 코스로 체력 단련에 좋고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팔각정 전망대에서 서울 전경과 북악산, 남산 등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접근성이 안 좋고 차량도 함께 다니는 도로여서 난도가 높은 게 단점이다.

서울 뿐 아니라 우리나라 곳곳에 다양한 러닝코스가 많다. 주변의 명소도 즐길 수 있고, 요즘같은 날씨에는 집에만 있는 게 아쉬울 정도다. 가볍게 옷을 걸치고 나와서 내 주변을 탐색해 보자. 나만의 멋진 러닝 코스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러닝화의 역사

https://blacknudge.com/42-195km%ec%9d%98-%ed%98%81%eb%aa%85-%eb%9f%ac%eb%8b%9d%ed%99%94%ec%9d%98-%ec%97%ad%ec%82%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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