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유저 프리챌이 망한 이유와 근황

프리챌

제6전시실 디지털 문명관[프리챌, 1999~2013] 안녕하세요, 방문객 여러분.오늘 전시는 짧습니다.사건이 단순하거든요. 원인도 하나, 결과도 하나. 그런데 그게 더 허망해요.이쪽으로 오시죠. 5,000만 원으로 시작한 프리챌 1999년, 창업 첫 번째 유물 앞에 서셨습니다. 퇴직금 영수증 하나가 액자에 걸려 있어요. 영수증의 주인공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인사팀에서 일하던 전제완입니다. 사내 컴퓨터 동호회에서 PC 입문서를 써서 베스트셀러를 냈고, 제1회 자랑스러운 … 더 읽기

롯데, 현대백화점 이전에 우리는 여기서 쇼핑했다

백화점

제5전시실 소비 문명관[미도파·뉴코아·그랜드, 1933~2025] 안녕하세요, 방문객 여러분.혹시 어릴 적 부모님 손잡고 백화점 간 기억이 나시나요?에스컬레이터가 재미있어서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하고, 지하 식품관에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와 붐비는 사람들과 반짝이는 조명. 그 백화점이 오늘 전시의 주제입니다. 명동의 기억, 미도파 백화점 1933~2002년 첫 번째 진열장 앞에 서셨습니다. 흑백사진 하나가 걸려 있어요. 1975년 크리스마스, 명동 미도파 백화점 앞 … 더 읽기

잡지의 시대. 정보가 종이 위에 있던 시절

잡지 이미지

제4전시실 종이 문명관[1968~2017] 안녕하세요, 방문객 여러분.이번 전시실은 냄새가 납니다.오랜된 종이 냄새요. 익숙하시죠? 헌책방 냄새, 도서관 냄새, 새 잡지의 비닐 포장을 뜯을 때 냄새. 잠깐 그 냄새들을 떠올리면서 들어오세요. 잡지가 세상이었다 1960~1980년대. 배경 설명 첫 번째 진열장 앞에 서셨습니다. 빛바랜 잡지들이 쭉 늘어서 있어요. <주부생활>, <여학생>, <하이틴>, <선데이서울>, <여성중앙>, <여원>. 지금 보면 낡아 보이지만 이것들이 한때 … 더 읽기

피처폰 시대의 유물 011 TTL

ttl 카드

제3전시실 디지털 문명관[011 TTL 1999~2006] 안녕하세요, 방문객 여러분.오늘 전시실은 좀 특별합니다.앞서 보신 싸이월드와 판도라TV는 서비스가 사라진 이야기였어요. 그런데 오늘은 조금 달라요. 서비스가 사라진 게 아니라 브랜드가 사라진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아주 찬란하게 살다 간 브랜드 입니다. 번호가 곧 계급이던 시절 1990년대 후반. 배경 설명 전시실에 들어오시면 벽면 가득 번호들이 적혀 있습니다.011, 016, 017, 018, 019 지금은 … 더 읽기

유튜브가 오기 전, 우리에겐 판도라가 있었다

판도라 ci

제2전시실 디지털 문명관[판도라TV 2004-2023] 안녕하세요, 방문객 여러분.제1전시실 싸이월드 잘 보고 오셨나요? 오늘 전시는 좀 다릅니다. 싸이월드가 스스로 자멸한 이야기라면, 판도라TV는 외부에서 죽임을 당한 이야기예요.억울한 죽음입니다. 미리 말씀드릴게요. 화면보호기 만들던 남자가 미래를 봤다 1996~2003년 첫 번째 유물 앞에 서셨습니다.낡은 명함 하나가 액자에 걸려 있습니다. ㈜시작시스템즈 – 화면보호기 전문 제작 1967년생, 경희대 기계공학과 출신 김경익. 회사원으로 일하다 … 더 읽기

세계 최초의 대규모 소셜 네트워크 싸이월드의 멸망과 근황

cyworld 싸이월드

제 1 전시실 디지털 문명관[싸이월드 2000 – 2019] 안녕하세요, 방문객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을 안내할 도슨트입니다. 오늘 감상하실 작품은 [싸이월드] 입니다. 제1전시실 디지털 문명관의 메인 컬렉션으로, 2019년에 수집된 유물이죠. 보존상태는 음.. 솔직히 말씀드려 썩 좋진 않습니다. 데이터 대부분이 소실됐거든요. 그 이야기는 조금 뒤에 하겠습니다. 자, 그럼 천천히 들어오시죠. 논문 주제가 창업이 된 사연 1999년, 카이스트 대학원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