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찾아야 기회를 만든다

누군가는 내 노력을 알아서 알아봐 주고 기회가 오길 기다린다. 
혹시 당신도 기회를 기다리기만 하는가, 아니면 찾고 있는가.
기다리는 사람은 문 앞에 서서 벨 소리를 기다린다.
찾는 사람은 직접 문을 두드린다.
직접 문을 두드린 사람은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된다.
사실 그 문은 처음부터 열려 있었다는 것을.

기회를 찾기 위한 습관

기회를 ‘찾는다’는 건 무작위로 뛰어다니는 게 아니다. 세 가지 습관이 필요하다.

첫째, 안테나를 높이 세운다.

기회는 대부분 ‘정보’의 형태로 먼저 온다. 업계 뉴스, 지인의 푸념, 지나가는 대화. 평소에 관심 범위를 넓혀두지 않으면, 기회가 지나가도 그게 기회인 줄 모른다. 그러니 항상 주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둘째, 작게 실험한다.

기회가 ‘있을 것 같은 곳’에 작은 베팅을 한다. 글 하나를 써보고, 제안서 한 장을 보내보고, 이벤트에 한번 나가본다. 완벽하게 준비된 다음에 하려다가는 평생 준비만 하게 된다.

셋째, 연결점을 만든다.

기회는 혼자 오는 법이 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분야와 분야 사이에서 태어난다. 내가 있는 자리를 넓히면, 기회가 나를 찾아오는 확률도 올라간다.

세 가지 습관을 몸으로 증명한 사람이 있다.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츠다. 그는 1983년 이탈리아 밀라노 출장 중 에스프레소 바 문화를 목격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미국에도 이런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확신으로 귀국해 투자자 242명에게 제안했지만 그 중 217명이 거절했다.

결국 25명만이 투자에 응했고, 그 돈으로 매장 3개를 열었다. 이후 1987년, 스타벅스 본사를 역인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다렸다면 그 기회는 영영 몰랐을 것이다. 직접 두드렸기 때문에, 문이 열려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찾아야 만든다”는 명언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 기회는 발견되기 전까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그것을 포착하는 순간, 그때야 비로소 현실이 된다. 세상에 ‘준비된 기회’란 없다. 내가 찾을 준비가 되었을 때만 기회가 눈에 들어온다.

기회를 만든다는 것

찾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면 ‘만드는’ 단계가 온다. 없던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 이건 좀 다른 이야기다.

기회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불편함을 문제로 보지 않고, 시장으로 본다. 내가 불편하다면, 나처럼 불편한 사람이 분명히 있다. 그 불편을 해결하면 기회가 된다. 유튜브의 창업자들은 친구들과 찍은 영상을 쉽게 공유하는 방법이 없어서 불편했다. 그 불편이 지금의 유튜브를 만들었다.

기회를 만드는 또 다른 방법은 ‘조합’이다. 전혀 다른 두 분야를 연결하면 새로운 영역이 생긴다. 의학과 AI, 전통공예와 SNS 마케팅, 클래식 음악과 게임. 이미 있는 것들을 새롭게 붙이는 능력이 창의성의 정체이기도 하다.

나이키의 공동창업자 빌 바워만은 아내의 와플 기계를 보다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와플의 격자 패턴이 운동화 밑창에 적용되면 어떨까?”

요리와 스포츠, 전혀 다른 두 세계의 조합이었다. 그렇게 탄생한 와플 트레이너는 나이키 초창기 대표 상품이 됐다. 기회는 전혀 엉뚱한 곳에 있을 때가 많다. 다른 분야를 자꾸 들여다보는 사람만이 그 엉뚱함을 현실로 만든다.

당신이 지금 ‘없다’고 느끼는 기회는, 실은 아직 찾지 않은, 혹은 못 찾은 기회일 수 있다. 오늘 한 가지만 해보자. 관심 있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관심 있는 분야의 글을 하나 써보거나, 가보고 싶었던 모임에 참석해보자. 기회의 씨앗은 행동에서 싹튼다.


기회는 평등하지 않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태어나는 환경, 가진 자원, 만나는 사람이 모두 다르다. 하지만 이 명언이 그 불평등을 부정하는 게 아니다. 주어진 조건 안에서, ‘찾는 사람’과 ‘기다리는 사람’의 결과는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기다리는 삶과 찾는 삶은,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찾는 사람만이 알게 되는 것이 있다. 기회는 ‘운 좋은 사람’에게 오는 게 아니라, ‘움직이는 사람’에게 온다는 것이다. 당신은 오늘,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스스로 그 일에 대한 기대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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